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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을 바라보며

이사야 30:10 그들이 선견자들에게 이르기를 선견하지 말라 선견자들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바른 것을 보이지 말라 우리에게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 타락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입에서 터져 나온 말이다. 이것은 어떤 한 개인이나 몇 몇 특이한 무리들의 목소리가 아니다. 그 시대 교회의 실상이고 신앙의 수준이었다. 하지 말라와 하라는 대조되는 두 요구들은 끔찍한 내용들이다. 하지만 세련된 용어와 감동적인 분위기로 포장되어 대중들에게 선포되고 있다.'선견하지 말라', '바른 것을 보이지 말라' ........'부드러운 말을 하라'[Helka : 아첨], '거짓된 것을 보이라' 그렇다면 선지자들은 어떠했는가? 렘23:26-28 26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언제까지 이 마음을 품겠느냐 그들..

수동적 순종과 능동적 순종

"Passive obedience is highter and harder service then active"(J. Caryle) Job 9:31. 주석에서. 우리는 종종 그 반대로 이해하고 행동한다. 무슨 많은 일들을 꾸미고 실행에 옮김으로써 스스로 만족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to do' 와 'to be'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한 시대다. 짧은 문장이지만 생각할 가지들이 많다. 눅 18장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에서 사색의 가지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단지 교만과 겸손이라는 인격적 특성만이 아니라 능동적이며 수동적 순종의 차이의 간격을 보게 된다.

교회의 인내라 함은..

골로새서 4:14절. 사도는 골로새 교회에 '데마'를 추천하면서 따로 수식어를 덧붙이지 않고 단지 이름만 거명하고 있다(골 4:14). 그는 데마의 속내를 알았을까? 아니면 전혀 몰랐을까? 어떤 퓨리탄 주석에는 성령의 영감에서 근거를 찾는다. 추천하되 다른 사역자들처럼 더 고귀한 찬사를 덧붙이지 않도록 억제하셨다고. 그렇다고 사도가 데마를 깎아내리거나 혹평하지도 않았다. 다만 이름만 거명했을 뿐이다. 교회는 어떤 신자가 드러나는 죄로 인해 범죄하지 않는 한 그리고 나쁜 마음을 가지고 교회에 대항하지 않는 한 그런 사람을 정죄하거나 나쁘게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데마가 결국에 바울을 저버리고 세상을 좇아갔듯이. 하나님께서 그의 본색을 드러내실 때까지 기다리고 인내할 필요가 있다. 물론 그 역으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행사(actio)에 대한 욥기의 묵상

하나님의 행사(actio)에 대한 욥기의 묵상... 큰 재난을 보며 하나님의 행사(actio)에 대한 묵상 몇 줄... "Man act is the Lords. So here, when man robbeth and spoileth us, the act is from the Lord, though the wickednesse of the act is from the man.The Lord suffers men to spoil and undoe us, yea the Lord orders them to spoil us : it is done not only by his permission, but by his commission." (욥기 9:12. Joseph Caryle). 죽음의 재난과 시련은 지상에 사..

S.러더포드 - 익사한 아들을 둔 어머니에게

이번 학생들의 대참사를 보며 새삼 러더포드의 서신을 떠올리게 된다... 크레이그 여사에게 (장래가 촉망되는 아들의 파리에서의 익사에 대하여-포기해야 할 아홉 가지) 부 인, 당신은 지금처럼 (혹독한 시련 속에서)그리스도를 배워 오셨으니 무엇이 불순물인지, 믿음의 찬란함인지를 나타날 것이며, 나타내야 합니다. 당신의 아들 토머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가 이 도시를 떠나려 할 때 그에게서 중생의 영적인 향기로움과 부활의 소망을 본 목격자였습니다. 죽음이 언제 어디서 무슨 일로 오든지 흠 없고 거룩한 주님의 작정 안에서 신중하게 정해진 일이므로 (주님께 고귀한 사랑하는 족장들도 애굽에서 죽었으니 매장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시79:3) 하나님의 거룩한 섭리에 대하여 불평하거나 애태우지 않..

목사는 그 시대의 메신저다

목사는 그 시대의 메신저다. 그 시대를 향한, 그 시대 사람들을 향한 메신저다. 100년 후 멀리 아프리카 촌 구석의 어떤 사람에게 발견되고 읽혀져서 그로 하여금 진리를 맛보게 되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다. 자신의 메시지를 그 시대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할 때. 시대를 비난하며 자신을 미래에나 적합한 사람이라고 둘러대지 말아야 한다. 미래의 일은 주님이 하실 일이고 나는 오늘의 메신저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하여 쉬지 않을 뿐이다.

욥기를 묵상하며....

"우리가 전부 동의할 수 없을지라도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일치하는 것이 좋다.우리가 대적들과 나란히 걸을 수는 없지만 함께 걸을 수는 있다. 아무리 대적들이 한 말일지라도 그 말이 진실이라면 우리는 그 진실을 친구로 삼아야 한다.어떤 이의 마음에 사랑을 품고 있다면 상대방의 실수도 받아들이기 쉽다.그러나 증오의 마음을 품으면 진실이라도 거절하게 된다." "오류는 확실히 꾸며질 수 없으며(be really adroned), 진실은 그것을 방해하는 자들에 의해 손상되지도 않는다(nor truts soiled).우리의 분별력은 이성(reason)을 따라야지 감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그러나 이성은 은총이 활동하는 무대이다. "신실한 자는 진실에서 확증된다. 특별히 위대하고 필연적인 진리로서, 신앙의 생생하..

성경은 교회의 빛이다

"성경은 교회 빛이며 교회는 성경의 삶이다. 교회를 떠난 성경은 하나의 수수께끼이며 죄다. 중생하지 않고는 누구도 성경을 알 수 없다. 성경의 삶에 참여하지 않는 자들은 그 의미와 관점을 이해할 수 없다. 반대로 성경이 교회에 그 빛을 비추지 않으면 교회의 삶은 철저한 신비이다. 성경은 교회를 설명한다. 교회는 성경을 이해한다. 성경은 교회에서 계시를 확증하고 확인하며, 그리스도인, 교회는 성경에서 자신을 깨닫고, 하나님과 세상에 대한 자신의 관계를 깨닫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배운다. "(H.Bavinck. RD.vol.I. Ch.13.)

[욥기] 왕골과 갈대, 거미집에서 배우다

욥기8:11 왕골이 진펄이 아니고 나겠으며 갈대가 물 없이 자라겠느냐 8:12 이런 것은 푸르러도 아직 벨 때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찌기 마르느니라 8:13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사곡한 자의 소망은 없어지리니 8:14 그 믿는 것이 끊어지고 그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은즉 8:15 그 집을 의지할지라도 집이 서지 못하고 굳게 잡아도 집이 보존되지 못하리라 Joseph Caryl 욥기주석 중에서... "자연의 사물들은 우리들에게 영적인 일들에 대한 그림자이다. 우리는 말 못하는 피조물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는다. 우리가 자연의 책이라 이름하는, 이 거대한 두루마리의 목차를 보며 책장을 넘기는 동안,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다윗은 매일 거기서 교훈을 얻..

진리로 가는 길에는 지름길이 없다.

..진리로 가는 길에는 지름길이 없다.뚜벅뚜벅 길고도 험난한 노정을 꾀부리지 말고 가야 한다.진리로 가는 길이 언제나 반듯하고 평탄하고 안락함을 누리며 가는 길은 아니다.구불구불하고 흙먼지 날리는 거칠은 길, 지나는 사람도 거의 없는 진창같은 길일 수 있다. 진리로 가는 길은 느낌으로, 감정으로 갈 수 없다.사람들의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는다고 진실의 길이라 생각하면 안된다. 지름길은 외형적으로만 볼 때 훨씬 더 빨라보이고 편해보이고 좋아보일 수 있다.하지만 그것은 우회하는 길이다.현세에서 진실에 관한한 지름길은 질러가는 길이 아니라 돌아가는 길이다.어쩌면 그 길은 돌아가는 길이 아니라 진실에서 돌이키는 길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