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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성경의 평가

성경에서 사람을 보는 시각은 다양한 측면이 있다. 형편없이 벌레보다도 못한 존재로 치는가 하면 세상 만물 가운데에서 우뚝 솟은 그래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숭고한 존재로 높일 때도 있다. 물론 세상 사람들도 인간에 대하여 다양한 평가를 내린다. 옛적부터 여러 지혜자들도 탁월한 지식을 가지고 이에 대하여 말해왔다. 그렇게 “사람이란 어떤 존재인가?” 낮추기도 하고 높이기도 하는 대답을 해 왔다. 그런데 인간에 대한 생물학적인 발견과 과학적인 발견이 있은 이후 줄곧 이런 정보들이 발전을 거듭해 오면서 인간은 자신에 대해서 더 깊이 관찰할 수 있게 되었고 생명의 탄생 이후 모든 과정들에 개입할 수 있는 힘을 가졌고, 지금은 생명의 탄생 자체를 조작할 수 있는 데까지 이르렀다. 그렇게 되면 인간이란 다른 포유류..

사소한 일에 목숨걸기

모든 가치들을 경제유발 효과로 환산하는 데 재미를 붙인 현대사회의 의식구조 속에서 '선'이나 '정의', '진실'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혹은 우리의 '신앙'을 값으로 환산하면 얼마를 매길 수 있을까?이런 형식들은 이해를 빠르게 할 지는 몰라도 그 본질을 전혀 알 수 없는 곳으로 우리를 끌고 간다. 왜냐하면 그것을 값으로 환산하는 순간.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진리란 무엇일까, 기독교 신앙이란 무엇일까? 단답형의 대답을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많은 인내가 필요한 물음이다. 그렇다고 좋은 안내자가 없는 깊은 사색은 전혀 다른 출구를 열어줄 수 있다. 우리의 신앙이란 그 시대 속에 살아 숨쉬는 표징이다 호라티우스의 'Carpe diem' 이라는 표현만을 차용하여 우리 신앙의 한 단면을 사색해 볼 수 있..

두렵지 아니한가?

현대인들은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어떤 분야 즉, 자기의 관심분야에 대해서는 전문가 못지않은 해박한 지식을 자랑한다. 때로는 너무나 많은 정보의 양으로 인해서 무엇이 진짜고 가짜인지를 판별해 내는 데에 많은 시간을 드려야 할 때도 있다. 가히 정보의 홍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기능적 사회로 갈수록 조작의 가능성은 더 심화될 수도 있다. 과거엔 지식이란 스승이나 선배로부터 주어지는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쌍방향 교환이나 혹은 정보의 크로스 현상도 점점 다양화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다양하고 많은 양의 정보들이 들어가 있고, 또 수시로 원하는 정보들을 얻어낼 수 있는 수단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정보들이 항상 정확하고 올바른..

위기 속의 교회

현대 교회가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은 더 이상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진부한 말이다. 당황스러워 하지도 않는다. 일부는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체념의 단계로 진입하고 있지는 않은지. 일종의 패배주의다. 세상 정치에 대해 보여주고 있는 대다수 사람들의 상태다. 반면에 위기 극복을 위해 또 다른 형태의 위기를 자초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다. 더욱 세속화로 가든지 아니면 신비주의로 몰아가는 두 양극단의 형태가 나타난다. 우리는 교회가 패배주의도 아니고 또 한편 진리가 빠진 위기극복의 모든 방식들을 따르지 않아야 함을 본다. 창조된 세계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큼 완전하였지만, 타락 후 온 세상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치유할 수 없는 파멸의 불치병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주님은..

형제 사랑의 숭고한 의미에 대해서

기독교가 말하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Yes, we esteeme of Christian love, and the duties of it, as the beaten high way to eternall life, as testimonies of obedience and thankfulness to God for his mercy, as illustrations of Gods glory, as meanes of much good to our brethren, as proper markes of true Christian profession, as necessary antecedents of the promised reward of eternall glory, as infallible evidences an..

성경/신약 2013.03.30

인생은 품꾼의 날과 같다

욥기 7:1...세상에 있는 인생에게 정해진 때가 있지 아니하냐? 욥은 “인생이 품꾼의 날과 같다”고 하였는데, 그 의미가 2절에 등장하고 있다. ‘종은 저물기를 바라고 품꾼은 삯을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첫 사람 아담은 타락전이든 후든 노동의 책임과 의무를 부여받았다. 다른 점이라면 타락 전의 노동은 그 자체가 기쁨이고 즐거움이지만 타락후의 노동은 고통이고 형벌이 되었다. 종들에게 한 낮은 고된 노동의 시간이다. 그들이 기대하는 것은 오직 해 저물어 더 이상 일할 수 없게 된 시간에 이제 숙소로 돌아가 쉬는 시간이다. 품꾼들은 해 저물 때 그들이 받게 될 삯을 기대하며 고된 노동을 감내한다. 어떤 의미로 그리스도인들은 종이다. 주님의 종이다. 비록 종은 자기 이득을 위하여 일하지 않고 주인의..

진실은 시간의 딸이다.

"Truth is the daughter of time !" 진실은 결국 드러나게 되어 있다. 지금은 잠시 어둠이 빛을 가장해서 호령하고 있지만 ... "Truth is uniform... when the heart is sound, the actions are steady. he that moves upon a right principle, moves regularly and in all changes of events, changes not his way.." 그 사람의 말을 달아 보려면, 그 사람의 행동을 보아야 하며,그 사람의 행동을 보려면, 지금까지 살아왔던 흔적들을 보아야 한다...말과 행위는 마음의 심부름꾼일 뿐이다.예측할 수 없는 인물이 가는 길은 일정하지 않다. 일정하지 않다는 건 변치않..

짧은글 긴여운 2013.01.15

그리스도인의 자존심과 품위

욥은 친구들을 향해서 "내가 언제 너희에게 나를 공급하라 하더냐 언제 나를 위하여 너희 재물로 예물을 달라더냐"라고 항변한다. 우리는 이 말에 대해 깊이 고려해야 한다. 욥은 누가 보더라도 지금 가장 형편없는 처지가 되어 있다. 재물, 자녀, 아내 그리고 몸의 질병과 마음의 낙심... 어느 것 하나 소망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방문자들은 욥의 처지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하고 그 대응책을 생각했다. 그리고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하고 어찌해야할지에 대해서 말했다. 그 충고와 책망의 말을 다 듣고 욥도 조목조목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이 본문은 욥의 생각과 방문자들의 생각이 불일치하다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욥은 방문자들에게 "내가 언제 그대들에게 목숨을 구걸하였는가?"라고 묻는다. 욥의 요청으로 그들..

샘의 근원

"... God is a living Fountain, whose waters fail not, his banks are alike filled, sumer and winter; Christ is not a water-brook, but a spring of waters. We shall never misse water of life, if we seek to, and wait upon him for it. 욥은 친구들을 형제라 부르며, 그들의 본질이 급류와 같다고 비유한다. 눈이 녹고 얼음이 녹아서 갑작스레 생긴 수로... 일견 비옥한 대지를 만들 것처럼 보이지만. 이내 말라버리거나 얼어붙어 정작 필요할 땐 쓸모없을 뿐더러 터를 잡고 삶을 이어가려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절망만을 안겨 주는... 그런 급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