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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로 가는 길에는 지름길이 없다.
뚜벅뚜벅 길고도 험난한 노정을 꾀부리지 말고 가야 한다.
진리로 가는 길이 언제나 반듯하고 평탄하고 안락함을 누리며 가는 길은 아니다.
구불구불하고 흙먼지 날리는 거칠은 길, 지나는 사람도 거의 없는 진창같은 길일 수 있다.
진리로 가는 길은 느낌으로, 감정으로 갈 수 없다.
사람들의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는다고 진실의 길이라 생각하면 안된다.
지름길은 외형적으로만 볼 때 훨씬 더 빨라보이고 편해보이고 좋아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우회하는 길이다.
현세에서 진실에 관한한 지름길은 질러가는 길이 아니라 돌아가는 길이다.
어쩌면 그 길은 돌아가는 길이 아니라 진실에서 돌이키는 길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