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itan 23

성도에게 질병도 유익이라 - 러더포드 서신

어바인의 목사 휴 맥케일에게 “.... 만일 그리스도께서 메마르고 무기력한 우리의 마음을 기경하려 하시지 않았더라면 말라비틀어진 내 마음의 뿌리는 더 많은 이슬과 소나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만일 조각할 목재가 없다면 작품은 태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주의 은혜는 우리의 결함을 재료로 광대한 화폭에서 아름답게 그려지게 될 것을 알기에, 죄책감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님의 은혜를 날카롭게 하고 다듬어 가야하는 책임감 때문에 항상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내 주님의 고약을 얻을 수 있다면 나는 내 몸에 종기가 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질병도 유익이라면, 다정하신 의사, 우리 주님의 손길과 거룩하시고 부드러운 손가락을 내게로 끌어당겨 시들고 문둥병에 걸린 내 몸을 어루만지시게 하는 것입..

토마스 브룩스(Thomas Brooks) : 성도들을 슬프게 하고, 의심하고, 의구심과 불안감에 빠지게 하는 사탄의 계략들

사탄은 결코 신자의 면류관을 빼앗을 수 없지만, 그의 악의와 시기가 심하여 돌 하나도 남기지 않고,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고, 그들의 위로와 평안을 빼앗아 그들의 삶을 짐과 지옥으로 만들고, 슬픔과 애통함, 한숨과 불평, 의심과 의문으로 하루를 보내게 할 것입니다. '분명히 우리는 그리스도께 관심이 없고, 우리의 은혜는 참된 것이 아니며, 우리의 소망은 위선자들의 소망이고, 우리의 확신은 우리의 억측이며, 우리의 즐거움은 우리의 망상이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복된 존 브래드포드(순교자)는 그의 서신 중 하나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오 주님, 때때로 제 마음과 악인들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처럼 저에게도 그렇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나는 그들처럼 눈이 멀고, 그들처럼 완고하고 고집스럽고 반항적인 굳..

본성의 일과 은혜의 일의 차이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본성의 일(act)이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기꺼이 사는 것이면 그것은 은혜의 일이다. 그래서 우리 거룩함이란 우리가 사는 동안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며 그의 뜻에 따라 고난을 받는 동안에도 만족하며 사는 것이 우리의 거룩함이다. 다른 한편, 죽는 것도 본성의 일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그러하다면 죽는 것도 은혜의 일이다. 그리스도께서 죽음에 순종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작정의 의도에서 죽으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한 기뻐하심으로 순응하여 죽으셨다. 이와 같이 죽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며, 그의 모든 순종의 면류관이다. 사단은 우리를 우리 뜻대로 살도록 하며, 우리가 원할 때 죽게 한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방법으로 살게 하는 것처럼, 우리가 원할 때 죽는..

욥기 13장

13장 15절 "그가 나를 죽이시리니 내가 희망이 없노라"[개역개정] "Lo, though he slay me, yet wil I trust in him"[GB] "Though he slay me, yet will I trust in him"[KJV]이 본문의 경우에 히브리어 [אל] 에 대한 해석의 문제를 해결하기 까다롭다. 한역들은 거의 대부분 Not 으로 번역하여 "내가 희망이 없노라"로 했다. 그러나 영역의 경우는 몇 개의 주요한 역본들은 "yet will I trust in him"으로 보고 있다. 조셉 카일의 경우 양쪽의 경우를 다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특별히 그는 주요 역본들의 본문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비록 하나님이 나를 죽이실지라도 여전히 나는..

증거가 없는 죄에 대한 재판

욥의 세 논적들은 집요하게 욥의 내밀한 죄에 대해서 추궁하고 그것을 근거로 죄인으로 몰아간다.욥은 이들의 월권에 대해서 항변한다.13장 7,8절은 이들이 마치 하나님을 대신하여 마음을 감찰하려고 드는 교만에 대한 욥의 변론이다.이에 대한 죠셉 카일의 주석이다."(렘 17:9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사람은 자기 마음을 알 수 없고 다른 이의 마음은 더더욱 아는 이가 없다. 그러나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신다(10절) 비가시적인 그분만이 가시적인 것을 볼 수 있으시다. 그리스도는 판단하는 법을 말씀하셨다. (요 7:24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 하시니라) 그러나 우리는 드러나지 않은 것에 대해서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판단하지 전에 먼저 살..

진리는 마음의 양식이고 이성의 자양분이다

욥12:11 입이 음식의 맛을 구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간하지 아니하느냐. "욥은 논적들의 교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의 신학'이라고 했다. 반면에 자신의 교리는 매우 분명하고 쉽다고 말한다. '서문'이 필요없다. 귀가 말을 분간하듯이, 입이 음식의 맛을 구별함과 같다" "크리소스톰은 본문을 '귀가 말을 분간하며, 마음이 음식의 맛을 구별한다'로 번역했다. 귀가 그 말을 분간하듯이, 마음이 음식의 맛을 구별한다. 후자는 전자를 설명하는 것이다. 어떤 음식을 말하는가? '진리는 마음의 음식이고, 이성의 자양분이다' 그래서 진리는 먹고 마시기 좋은 음식에 비유된다. 진리가 없을 때가 기근이다. 진리가 올바르게 분간되지 않을 때 그 영혼은 굶주리게 된다. 말씀 속에 계시된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영혼의 양식이..

선인과 악인에 대한 거룩한 섭리

"만일 경건한 신자들마다 세상에서 하는 일마다 잘 되고(prosper) 평탄하게 살게 된다면(have peace) 만일 세상의 모든 악인들마다 천벌을 받고(suffer) 고통스럽게 살게 된다면(in trouble), 만일 하나님께서 당신께 불순종하는 사람들마다 진노의 표징을 보이신다면(visible marks), 그리고 만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눈에 보이는 은총의 표징을 남겨주신다면, 사람들은 가시적인 것을 따라 살지(by sight), 믿음을 좇아 살지 않을 것이다(not by faith)."An exposition of Job by Joseph Caryl. 세상이 부조리와 불법을 보고서 하나님의 불공정을 비난하는 것은 오히려 그분의 자비와 인내를 보지 못한 까닭이다. 만일 하나님께..

에드워드 디어링 목사의 유언

Edward Dering 목사의 유언 1576년 6월 26일 Toby에서. "하나님께서 저의 게으름을 용서해 주실 것을 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고귀한 재능을 잘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사는 동안 당신의 영광을 위해서도 잘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 감사드릴 것은, 제가 헛된 영광으로 그 재능들을 사용하지 않았고, 사람들의 헛된 감정을 기쁘게 하는데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죽은 후 나의 원수들은 내 친구가 될 것입니다,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진리에 대해서 아무런 지각도 갖지 못한 자들은 나의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나는 내 선한 양심의 주인이시며 나의 왕이신 하나님께 마음을 다해 섬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떤 설교자가 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

Puritan 2015.06.27

교리와 삶,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에 대하여

욥 11:4 "... 내 도는 정결하고"(My doctrine is pure) 성경이 교리인 것처럼 우리가 믿는 신앙은 교리라고 표현할 수 있다. 여기서 말씀에 '내 교리는 정결하다"는 의미에 대해서 요셉 칼은 그 내용을 풍부하게 풀어내고 있다. "교리의 정결에는 그것이 가지는 귀중함(preciousness), 그리고 순수함(unmixedness), 혼합되지 않음(uncompoundednesse)이 있다. 그것을 복음의 진실함(simplicity of Gospel, 고후11:3)이라고도 말한다. 하나님 말씀에 인간적인 꾀(inventions)나 헛된 것들을 더하거나 혼합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오직 말씀만을 받는 것이다(nothing but it self). " "정결한 교리(doctrine)는 정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