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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위로가 필요한 시대

하이델베르그 제 1 문 유일한 위로가 무엇인가?를 가르치면서 창세기 5장에 등장한 "노아"라는 인물(comforter)과 그 시대를 바라보면서 오늘 우리에게 위로란 무엇일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중략)...... 위로가 필요한 시대상이란? 위로가 필요할만큼 어려운 시대란 어떤 것일까? 물론 살기 어려운 시대라 했을 때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사회가 건전하지 못할 때 보통의 평범한 시민들의 삶이 고생스럽다. 일한 만큼 소득을 얻지도 못하고, 불의한 자가 성공하고, 평범하게 사는 일조차도 쉽지 않은 그런 시대일 수 있다. 이런 시대에 서민들의 위로는 무엇일까? 밥 세끼 걱정없이 먹고, 자녀들 건강하게 교육시키고 이런 정도 아니겠는가.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다. 그런 시대 사람들은 로또와 같은 대박을 꿈꾸기도 하..

부지런해야 할 일들

"세상의 진흙(육체)에 헐 값을 매기시고 그리스도에게 높은 값을 매기십시오. 유혹들이 다가 올 것입니다만 만일 당신이 그것들에 넘어가지 않는다면 당신은 가장 좋은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당신 자신과 자신의 마음에 대해 경계하시며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 하십시오. 당신은 하나님께 겁이 많고 나약한 군사가 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를 지지하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는 정복하시며 승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도 그리스도에게 상처 하나 입힐 수 없습니다. 저는 그분과 십자가에 대하여 아무 꺼리는 것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는 훌륭한 두 명의 손님들이며, 집에 초대하고 싶은 분입니다.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싼 값에 얻고자 원하지만 값은 내려가지 않을 것입니다. 기도하는 일이 낯설지 않도록 ..

죄는 질병인가?

20세기 개혁주의 신학자 헤르만 바빙크는 그의 저서 "Magnalia Dei" "하나님의 큰일"에서 인간의 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해설하고 있다. "악은 인간이 태어나서 자라는 환경과 주변과 사회 속에만 있다. 그러므로 이런 환경들을 없애고 사회를 개혁하면, 예를 들어 재산을 모든 사람에게 공동분배 하면 인간이 자연히 좋아질 것이다.... " (삐아제를 필두로 한 인본주의 교육학이 가진 낙관적 세계관이 그렇다) "....죄의 근원과 본질에 대한 이런 생각은 인간이 항상 죄책을 환경들에 돌리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모든 시대에 많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18세기 이후 정치적, 사회적 부패에 눈뜨게 되었을 때 그 생각이 영위하였고, 국가와 사회의 근본적 전복이 모든 악에 대한 유일한 치료로서 환영..

카테고리 없음 2010.12.14

16세기 후반 프랑스 개혁파의 비극 : 성 바돌로매 학살 사건

성 바돌로매 학살 사건 1572년 8월 24일 로마 가톨릭 교도인 프랑스 왕의 여동생과 개혁교회 지도자인 헨리 왕자의 결혼식이 예정되었다. 구교와 신교 양진영의 사람들은 모두 이전의 반목과 투쟁을 종식하고 이제 평화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가톨릭 진영에서는 이미 위그노들에 대한 대학살이 계획되어 있었다. 결혼식에는 양진영의 지도자들이 대부분 참여했었는데 생 제르멩 교회의 종소리를 신호로 위그노들에 대한 살육이 시작되었다. 이후 1주일 동안 대략 7만명 정도가 죽임을 당했다. 특히 위그노들의 지도자들 대부분이 이때 살해되었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개혁신앙을 가진 성도들은 극심한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이런 피의 역사들은 오늘날 프랑스에서 특히 더 개혁교회의 흔적들을 찾기가 어려운 그런 배경들인..

침체된 신앙인을 위하여

자신의 지나간 신앙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짧지 않은 세월이 흘렀다면 그 만큼 자신 안에 처음 심겨졌던 믿음이 얼마나 잘 자라고 있을까? 또 자기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세미하신 손길을 얼마나 느끼며 살아가는가? 이런 종류의 관심사가 있는가? 물을 필요가 있습니다. 매미 같은 곤충을 보면 7 년을 땅 속에서 유충의 형태로 자라다가 나무로 올라와서 성충이 되는데, 여름이면 소리를 내며 살아있는 시간이 불과 열흘이라는 아주 짧은 생을 살다가 마칩니다. 이 곤충이 인격적 존재라면 스스로 얼마나 허무감을 느끼겠습니까? 7년을 어두운 땅 밑에서 고생 고생하다가 세상 밖으로 나온 후 불과 10일만에 생을 마감한다면... 그런데 우리들 신앙의 길도 이런 자연의 교훈들에 빗대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내 신앙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