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브룩스(Thomas Brooks) : 성도들을 슬프게 하고, 의심하고, 의구심과 불안감에 빠지게 하는 사탄의 계략들

사탄은 결코 신자의 면류관을 빼앗을 수 없지만, 그의 악의와 시기가 심하여 돌 하나도 남기지 않고,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고, 그들의 위로와 평안을 빼앗아 그들의 삶을 짐과 지옥으로 만들고, 슬픔과 애통함, 한숨과 불평, 의심과 의문으로 하루를 보내게 할 것입니다. '분명히 우리는 그리스도께 관심이 없고, 우리의 은혜는 참된 것이 아니며, 우리의 소망은 위선자들의 소망이고, 우리의 확신은 우리의 억측이며, 우리의 즐거움은 우리의 망상이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복된 존 브래드포드(순교자)는 그의 서신 중 하나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오 주님, 때때로 제 마음과 악인들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처럼 저에게도 그렇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나는 그들처럼 눈이 멀고, 그들처럼 완고하고 고집스럽고 반항적인 굳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계속합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궤계 1. 사탄이 사람들을 슬퍼하고 의심하고 의구심을 품는 상태에 머물게 하여 그들의 삶을 지옥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첫 번째 계략은, 그들이 구주보다 죄를 더 많이 생각하게 함으로써, 즉 그들의 죄를 생각하게 하여 구주를 망각하게 함으로써, 시편 기자가 말하는 것처럼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생각 속에 계시지 아니하시나이다'(시 10:4)라고 말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눈은 그들의 질병에 너무 사로잡혀 있어서 치료법이 가까이 있어도 볼 수 없고, 그들은 그들의 빚에 너무 몰두하여 그들의 보증자를 생각할 생각도 마음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기쁨의 꽃으로 가슴에 품어야합니다. 그는 기쁨의 온전한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죄보다 그리스도를 더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감사하고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구제책 (1). 첫 번째 구제책은 연약한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죄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지는 않으셨지만, 죄의 정죄하는 권세로부터는 자유롭게 하셨다는 것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죄와 은혜는 결코 함께 태어나지 않았고, 죄와 은혜도 함께 죽지 않을 것이지만, 신자가 이 세상에서 숨을 쉬는 동안에는 함께 살아야 하고, 함께 집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가장 확실한 사실입니다. 이생에서 그리스도는 모든 신자를 모든 죄의 정죄하는 권세에서 해방시키시지만, 어떤 한 가지 죄의 영향력으로부터 어떠한 신자도 자유롭게 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 곧 육신을 좇지 아니하고 오직 성령을 좇아 행하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느니라'(롬 8:1). 율법은 신자를 정죄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그를 위해 율법을 성취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그를 정죄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만족시키셨기 때문입니다. 신자의 죄는 그를 정죄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사함 받았기 때문입니다. 신자의 양심은 그의 양심보다 더 크신 그리스도께서 그를 무죄로 판결하셨기 때문에 신자의 양심은 의로운 근거에서 그를 정죄할 수 없습니다

내 죄가 나를 싫어한다면 나를 상하게 하지 않습니다. 죄는 담벼락에 있는 야생 무화과나무나 담쟁이덩굴과 같아서 그루터기, 몸통, 가지를 모두 잘라내더라도 벽을 허물기 전까지는 다시 싹이 나게 마련입니다.

구제책 (2). 이 사탄의 궤계에 대한 두 번째 구제책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괴롭히고 성가시게 하는 죄의 영향력에서 자유롭게 하지는 않으셨지만, 죄의 왕 노릇과 통치로부터 자유롭게 하셨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죄가 당신을 괴롭히고 성가시게 하여 하나님을 생각할 수도 없고, 하나님께 갈 수도 없고, 하나님과 교통할 수도 없다고 말하지만, 죄가 당신을 괴롭히고 성가시게 하는 것과 죄가 당신을 다스리고 지배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죄가 너희를 지배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롬 6:14). 죄는 언제라도 저항할 수 있지만 결코 성도를 다스릴 수는 없습니다. 죄는 다니엘이 말하는 '그들의 지배권을 빼앗겼으나 그들의 생명은 한동안 연장된'(단 7:12) 짐승들처럼 중생한 자의 안에서 죄와 더불어 공존합니다.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내면의 정욕에 빠져 살기보다는 차라리 사자에게 던져지기를 선택했습니다.

백성들이 왕의 명령을 적극적으로 순종하고 받아들이는 것처럼, 영혼이 기꺼이 그리고 쉽사리 순종하고 그 명령에 복종할 때 죄가 영혼을 지배합니다. 왕의 명령은 신하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순종하지만 폭군의 명령은 마지못해 받아들이고 순종합니다. 폭군에게 행해지는 모든 충성은 폭력에 의한 것이지 사랑의 순종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죄의 명령에 자유롭고 기꺼이 복종하는 것은 영혼이 죄의 통치와 지배 아래 있음을 말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이 재앙, 이 지옥에서 모든 신자들을 자유케 하십니다. 당신이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죄가 당신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영혼에 간음을 저질렀다는 신호입니다. 율법 아래서 겁탈당한 처녀가 소리쳤다면 그녀는 죄가 없었습니다 (신 22:27); 따라서 죄가 영혼을 지배하고 영혼이 아우성을 치면 죄가 없으므로 그 죄는 영혼에 부과되지 않습니다.

죄는 백부장이 종들에게 '내가 누구에게 이르되 가라 하면 가고 누구에게 이르되 오라 하면 오고 누구에게 이르되 이렇게 하라 하면 행하느니라'(마 8:9)고 말한 것처럼 신자에 대해 말할 수 없습니다. 아니! 성도의 마음은 죄의 명령에 대항하여 일어나고, 죄가 그의 영혼을 마귀에게 데려갈 때, 그는 자신의 죄를 미워하고 정의로 부르짖습니다. 주님! 진실한 자는 말하되, 죄가 내 안에서 폭군과 마귀 노릇을 하며, 나의 행복뿐만 아니라 주의 거룩함을, 나의 위로와 평화만 아니라 주의 명예와 영광을 대적하는 일을 하려 하나이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의 의로운 재판관이여, 공의를 행하사 이 폭군이 죄로 죽게 하옵소서! "나는 얼마나 비참한 사람인가!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구해 주겠습니까?“

구제책 (3). 사탄의 이 계략에 대한 세 번째 구제책은 한 눈은 죄 사함의 약속에, 다른 한 눈은 죄의 내면적 활동에 항상 주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가장 확실한 사실인데,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그 죄를 은혜롭게 용서하신다는 것, 즉 이생에서 그의 백성 안에서 완전히 정복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세 번(즉, 자주) 기도합니다. 그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내 은혜가 너희에게 족하도다'(고후 12:9), '내가 너희에게 은혜롭게 사하리니 내가 너희 안에서 진멸하지 아니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그리고 내가 그들의 모든 죄악에서 그들을 깨끗하게 할 것이며, 그들이 내게 범죄하고 내게 범한 죄를 씻어 주리라.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너희의 허물을 지우고 너희의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는 자니라(렘 33:8, 사 43:25).

아! 죄의 자각과 짐 때문에 한숨과 신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애통하는 영혼들아, 왜 가장 어두운 밤과 가장 무거운 죄의 짐을 지고 있는 영혼들을 일으켜 세우고 소생시켜 줄 죄 사함의 귀한 약속을 외면하고 하나님께는 그렇게 불친절하게 대하며, 자신의 영혼들에게는 그렇게 해롭게 대하는가?

사 44:2; 미 7:18, 19; 골 2:13, 14. 하나님의 약속은 보배로운 책으로, 잎사귀마다 몰약과 자비를 떨어뜨립니다. 연약한 그리스도인은 그 책을 펴서 읽고 적용할 수 없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 책을 그들의 영혼에 적용할 수 있고 적용할 것입니다. '나는 오늘도 내일도 너희의 허물을 지우는 자'(히브리어는 하나님의 지속적인 행위를 의미함).

구제책 (4). 이 사탄의 계략에 대한 네 번째 구제책은, 그리스도의 책임으로 부과 된 모든 죄를 주 예수 께서 완전히 탕감하신 빚으로 보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리스도 께서 만족시키기 위해 약정하신 그 빚 중 단 한 푼도 갚지 않았다면, 그가 하늘에 올라가서 하나님 우편에 앉게하는 것은 흠없는 하나님의 공의에 맞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빚이 탕감됨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자유함을 얻었고, 그는 승귀하사 하나님 아버지 우편에 앉으셨으니 이는 그의 영광의 극치시며 우리의 행복의 가장 큰 증표니라: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5:21)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전가와 명성에서 죄인 중 가장 위대한 분이셨습니다.

복된 선지자가 말한 것처럼 우리의 모든 죄는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멸시와 버림을 받았으며 슬픔에 잠긴 사람, 고난에 익숙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얼굴을 숨기는 사람처럼 그는 멸시를 받았으며 우리는 그를 존귀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분명히 우리의 연약함을 짊어지고 우리의 슬픔을 짊어졌지만 우리는 그를 하나님 께 찔리고 그에게 맞고 고난을 당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써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써 우리가 나음을 입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양과 같이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고, 주님은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 (이사야 53:3-6).

율법에서 우리는 아내의 모든 빚이 남편에게 부과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내가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를, 내가 당신에게 빚진 것이 있으면 남편에게 가라. 그러므로 신자는 율법과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말하기를, 내가 당신에게 빚진 것이 있으면 나를 위해 약속하신 나의 그리스도에게 가라. 나는 그리스도께서 한 푼도 아끼지 않고 다 갚으신 빚 때문에 낙담하여 주저앉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채무자가 그의 보증인이 기꺼이, 값없이, 그리고 완전히 갚아 주신 그 빚을 바라보며 낙담하여 앉아있는 것은 얼마나 나약한 일이며, 나는 거의 미친 짓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까? 그의 위대한 사랑에 대한 인식은 사람이 자신의 보증인을 영원히 사랑하고 존중하며 빚을 갚고 채무를 탕감해 준 그 손을 찬양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빚을 다 갚았음에도 낙담하여 주저앉는 것은 회개하지 않는 죄입니다.

그리스도는 그분 안에 가장 큰 부요와 보화를 지니고 계십니다. 많은 은 덩어리의 가치와 소중함이 금 한 덩어리 안에 있는 것처럼, 피조물 안에 흩어져 있는 모든 탁월함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합쳐집니다. 하늘과 땅에 퍼져 있는 모든 완전함이 그분 안에서 전형화됩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모든 죄를 청산하셨습니다. 여러분은 희생양을 기억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악과 그들의 모든 허물을 그의 머리 위에 자복하고 얹었더니 염소가 그 모든 죄악을 그에게 짊어졌더라(레 16:21). 주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신 복된 희생양이며, 홀로 '우리의 죄를 다시는 기억되지 않을 망각의 땅으로' 옮기신 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입니다. 신자는 죄의 죄책감 아래서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며 이렇게 간청할 수 있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께 많은 빚을 졌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아들은 나의 대속물이었고 나의 구속이었습니다. 그의 피가 대속물이었고, 그는 나의 보증인이었고, 나의 죄에 대해 대가를 치르기로 약속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만족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완전히 만족 시켰습니다. 그가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그러나 나를 위해 그가 만족시킨 것은 나의 빚이었습니다. 기쁨으로 책을 살펴 보시면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하여 고난을 받고 만족을 얻으셨다는 바로 이 기록에 표시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아벨의 피는 마치 한 아벨의 피가 방울처럼 많은 혀를 가진 것처럼 죄에 대한 복수를 위해 울부 짖었지만 그리스도의 피는 죄의 용서를 위해 더 크게 울부 짖습니다!

구제책 (5). 사탄의 이 계략에 대한 다섯 번째 구제책은, 주님께서 그의 백성이 죄악된 부패의 활동으로 인하여 괴로워하며 근심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이유에 대하여 엄숙히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부분적으로는 그들을 겸손하고 낮아지게 하기 위함이고, 부분적으로는 모든 신령한 도움을 구하게 하여 죄를 정복하고 굴복하게 하기 위함이며, 부분적으로는 성화의 역사를 완성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는, 그들을 세상의 것들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그리스도를 떠나 있는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게 하며, 그들과 같은 연약함을 가진 다른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을 갖게 하며, 은혜의 상태와 영광의 상태를 구별하게 하고, 마침내 천국에 도착했을 때 천국이 그들에게 더 좋게 느껴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제 주님은 이러한 중대한 이유 때문에 그의 백성이 죄로 인한 타락으로 고통 받고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허용하십니까? 그러므로 죄는 의로운 영혼을 괴롭히고 근심하게 하므로 어떤 신자도 자신의 영혼과 위로에 대해 비판적인 말을 하거나 글을 쓰거나 결론을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입에 손을 대고 잠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영혼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엄중한 근거로 주님께서 그렇게 하도록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제책 (6). 이 사탄의 계략에 대한 여섯 번째 구제책은 신자들이 죄로 인해 낙담한 것에 대해 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죄로 인해 낙심하면 많은 기도와 많은 눈물과 많은 탄식이 필요하며, 죄로 인한 낙심은 무지와 불신앙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풍성함, 자유로움, 충만함, 영원함에 대한 그들의 무지에서 비롯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고난의 능력, 영광, 충분함, 효능에 대한 그들의 무지에서 비롯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가치, 영광, 충만함, 크고 완전함에 대한 그들의 무지에서 비롯되며, 그리스도와 그들의 귀한 영혼 사이에 존재하는 실제적이고, 친밀하고, 영적이며, 영광스러운, 분리될 수 없는 연합에 대한 그들의 무지에서 비롯됩니다. 아! 소중한 영혼들이 이러한 것들의 진리를 알고 믿었다면, 그들은 죄의 인식과 역사 아래 낙담하고 압도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자에게 항상 피를 흘리고 낙담으로 찢어지고 산산이 찢어진 채로 있어야 하는 새 마음을 주신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