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긴여운/수상록

믿음의 꽃

소박한 나그네 2019. 10. 9. 14:51

 

 

들의 꽃들도

긴 겨울 혹독한 시간을

견뎌야 필 수 있는데

하물며 우리의 신앙은

잠깐 피었다 지는 것도 아니므로

일생을 다해 맺을

열매를 위해서

끝까지 굳게 붙잡아

우리의 교회됨을

증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