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긴여운/수상록

극기란?

소박한 나그네 2012. 8. 4. 13:20
"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 14:33)

이 말씀으로 기독교 신앙을 추구하지만 고난과 무관하고 평안과 안락한 생활만을 좋아하는 자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다. '모든 소유를 포기한다'는 말은 우리 생활과 육신의 모든 일을 그리스도에게 우선권을 두어 자기들이 가야할 길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오해하여 수도원으로 직행한다든지. 가족도 친척도. 모든 관계를 버리고. 있는 것 모두 나눠주고 걸인처럼 살라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의미는 어느 때고 포기하고 자유롭고 매이지 않는 사람으로서 주님께 자신을 완전히 내어 맡길 각오를 하고 소명을 따라 온갖 장애를 극복하려는 극기의 자세이다.

"그리스도께서 제자들과 그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극기란, 그 행위(in actu)가 아니라 의도(in affectione)이다"(J.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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