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본성의 일(act)이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기꺼이 사는 것이면 그것은 은혜의 일이다. 그래서 우리 거룩함이란 우리가 사는 동안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며 그의 뜻에 따라 고난을 받는 동안에도 만족하며 사는 것이 우리의 거룩함이다. 다른 한편, 죽는 것도 본성의 일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그러하다면 죽는 것도 은혜의 일이다. 그리스도께서 죽음에 순종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작정의 의도에서 죽으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한 기뻐하심으로 순응하여 죽으셨다. 이와 같이 죽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며, 그의 모든 순종의 면류관이다. 사단은 우리를 우리 뜻대로 살도록 하며, 우리가 원할 때 죽게 한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방법으로 살게 하는 것처럼, 우리가 원할 때 죽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