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학의 전망 김성수 교수(합신교수) 개혁이란 비록 혁명이란 말처럼 기존질서의 파괴적, 극단적, 폭력적 부정 내지 전복의 의미를 갖지는 않을지라도 기존질서나 상태에서 탈피하여 새 질서를 확립하는 무언가 신기원을 마련하는, 이제껏 없었던 굉장한 그 무엇을 성취한다는, 다시 말하면 일종의 완화된 형태의 혁명을 의미한다. 그리고 개혁을 주도하는 개혁자라고 하면 대개 혁명가적이며 투사적인 모습을 연상하게된다. 물론 교회내의 개혁에서도 새로운 출발의 의미나 이를 위한 확고한 결단의 의미를 전혀 배제할 수는 없을지라도 흔히 일반사회에서 이해되는 대로의 개혁이나 개혁자의 모습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특히 이제껏 아무도 하지 못했던 것을 성취하려고 하는 생각이나 이를 위한 투쟁일변도의 영웅주의적인 자세는 교회내의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