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구약

시편에 대한 찬사

소박한 나그네 2016. 1. 4. 16:21


2016년 새로운 강해를 시작하다

시편은 "영혼의 해부학이요, 율법의 요약이며, 복음의 색인이고, 성경의 동산이며, 약속과 교훈, 예언과 찬미, 독백의 향기로운 들판이며 장미의 정원이며, 하나님의 참 마음과 영혼이며,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인 다윗의 입술이요 펜이다"

아타나시우스와 어거스틴은  "성경의 모든 황위[黃緯]는 시편으로 환원된다"고 말한다.

루터는 시편을 "작은 성경이며 두 언약의 요약"[Parva Biblia, summarium utrius ; Testaments] 이라고 했다.

(J. Trapp)


시편 1 편


"복 있는 사람"[Blessed is the man] - 여기 사용된 "복"[N.에셰르]은 동의어 "아샤르"[V]가 "똑바로 가다"라는 의미에 비추어 볼 때, '복'의 개념이 새롭게 추론될 수 있다.  더군다나 같은 곳에 등장하는 "죄인들"[sinners, 헤트]이 "빗나가다"[헬. 하말티아]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놀라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빗나가지 않고 똑바로 가는 "길"로써 "여호와의 율법"이 곧 바로 제시되고 있다는 것은 복의 의미를 더욱 선명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길"[호도스] - 즉 아버지께로 가는 길 -이라 말씀하신 것은 이러한 복과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루터는 "하나님의 말씀 없이는 낙원이라도 살 수 없고, 하나님 말씀과 함께라면 지옥에서도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J.Trapp). 이 과장된 표현은 참된 복과 진리의 말씀 사이에 필연적 인과관계를 말해주는 것이다.

말씀 만이 우리가 생명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